
그래도 다이빙을 한다고 배를 적지않게 타봤는데
정말 작업을 하는 어선은 처음 타봤다
새벽의 어선
참 묘하면서 신기한 기분이다
작업을 하는 내내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그래도 조금은 방해가 되었겠지?
그런데 참 신기한건
배를 탈때부터 내릴때까지
외국인 선원들의 모습이 내내 밝았던 모습이다
새벽이란 시간대와 노동의 강도까지
힘들법도 할텐데 다들 표정이 좋아보였다
특히 우리 배가 다시 항구로 들어가고
미리 도착해 하역을 마치고
담배를 피며 라면을 먹는 선원들의 얼굴마저
그늘지거나 묘한 분위기의 그런 모습들은 없었다
문득 어제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때를 떠올렸다
작업을 마치고 그들끼리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데
다들 얼굴이 뭔가 밝았다
뭐 재밌는거라도 하러가나
맛있는거라도 먹으러 가나 싶었는데
그들도 이미 그곳의 가족이니
지나가는 한국인 상인들과도 웃으면서 인사하는 모습이
왜 이상하게 낯설지 않았는지
작업을 마치고 하선해서야 깨달았다
분명 어딘가 착취하고 안좋은 일들을 벌이는 선장이나 사장들도 있겠지만
그들이 대다수는 아닐거라는거
그리고 이들의 노고덕에
우리가 조금은 편하고 더 쉽게
생선을 먹을수 있다는거
꽤나 값진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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