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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먹은거....eat

[서울 남대문] 서령

 

드디어 서령을 왔다
강화도에서 점점 유명세를 떨칠때쯤 알게된 서령이
가볼까 생각하니까 문을 닫았다
그리고 어느날 남대문에 새로 오픈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때 갔어야 했다
 
점점 더 유명해지면서 어느덧 오픈런이 아니면 힘들게 되어버린 곳
마침 아침에 일정이 있어서
끝나고 바로 웨이팅을 등록했다
11시 오픈인데 10시30분쯤 가니 4번이라서 오픈하자마자 바로 입장
주말엔... 좀 많겠지?
당연히 짜배기도 같이 시켰다

육수는 진짜 깊고 진하다
최근 마셔본 육수중에는 원탑
근데 희안하게 면을 풀면 굉장히 육수가 약해진다
순면이지만
면의 메밀향이 그렇게 세다고 느껴지지 않았는데
면을 푼 육수만 먹었을때는 다른곳과 큰 차이점을 못느꼈다
워낙 처음 머금은 육수에 충격을 받아서 그랬을까?
 
근데 또 면과 같이 먹으니 다시금 면의맛과 육수가 잘 어우러졌다
거의 코박고 흡입하듯이 먹느라
짜배기가 있는데도 면에 더 집중해버렸다
맛있는거 먹을때 초반엔 오히려 술을 잊어버리는데
딱 그 경우라 오히려 굉장히 만족스러운 이상한 결론
 
테이블마다 서령초라고 냉면에 섞어먹어보라고해서 나도 넣어봤는데
음... 내입맛엔 영 안맞았다
육향도 약해지고 뭔가 이도저도 아닌 맛이 된 느낌
그래서 육수를 추가해서 맛을 좀 희석시켰더니
다시 먹을만해졌다

 

육수를 시키면 이렇게 주전자 통으로 준다
받자마자 아까의 그 감동을 다시금 느끼려고
컵에다가 육수를 따라서 한모금 더 마셨는데 역시...맛있다
몸에는 엄청 안좋겠지만
육수랑 소주만 있어도 한명은 그냥 먹을수 있을정도였다
 
그날그날 조금씩 바뀌는건진 모르겠지만
입구에서 한정 수육이 4접시만 있다고 알려주셨다
나도 한번 먹어볼까 했지만
첫 방문이라 온전히 냉면에만 집중하고싶어서 패스
근데 옆 테이블에 혼자온 손님이 냉면과 한정수육을 먹는데
굉장히 맛있고 탐나보였다
다음에 오픈런하면 꼭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비주얼
 
기대한 서령은 기대만큼 맛있었다
서령초만 빼고
30분 이내 웨이팅이라면 기꺼이 기다릴만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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