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더덕주

주류명 : 동강 더덕주
​알코올 : 20%
주​​종 : 리큐르
생산자 : 영월더덕영농조합법인
국가​ : 대한민국

쌉싸름하고 달큰한 더덕주의 향
삼계탕집 가면 주는 식전주 느낌

마트에서 더덕주를 팔길래 그냥 호기심에 사본 술
생각보다 우리나라에 저런 영농조합에서 만든 술이 상당히 많은것같다
일단 더덕이 한뿌리 들어가 있어서 비주얼도 괜찮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별 망설임없이 구입했다

더덕한뿌리와 색을 보니 왠지 백세주잔에 따라야 할것같은 느낌이었다
아무튼 뚜껑을 따고 맡은 향은 나쁘지 않았다
인삼주와 비슷한 쌉싸름한 향이 주는 냄새가 최근에 좋아진것도 있겠다
인삼과 다른 더덕 특유의 달짝지근한 향이 술에서도 느껴졌는데
한모금 마시니 역시 향 그대로 목으로 느껴졌다
김준현이 자주 쓰는말인데 달큰한 맛이라고 하는게 더 어울릴것같은 표현이다

도수가 20도라고 되어있는데 특유의 쌉싸름한 맛 떄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도수가 세게 느껴지지는 않는맛이었다
삼계탕집에 나오는 그 식전주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담금주가 오래된 그 진득한 느낌도 없고 가볍고 향은좋은..

술을 입안에 오래 머금고 있어도 거부감이 없는데다가
그만큼 향이 계속 지속되어서 가볍게 먹기에 참 좋았다
당연히 더덕을 빼서 씹어먹었을리는 없고
담금주가 있다면 거기에 소주타서 또 먹는게 국룰이기떄문에
마침 집에 남아있던 소주 반병정도를 담궈놨다가
거진 1주일 있다가 마셔보았다
당연히 맛은 그냥 소주맛에서 거의 변화가없지만
더덕향은 은은하게 나는게 은근 꿀맛이었다
쓰다보니 괜히 삼계탕 먹을때 한병사서 같이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