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마포 홍대포 용산점

집에서 쉬다가 모임때문에 불려 나간 용산

해천탕을 메인으로하는 음식점인데 이름이 참묘하다

일단 우리가 아는 대포집은 보통 돼지고기를 파는 음식점이 대부분인데

홍대포라는 이름을 쓰는 해물탕요리집이라는 점

그런데 마포 홍대포라고 하는데 마포에는 홍대포가 없다는 점

예전에는 있었는데 본점은 망한걸까..?

아무튼 이름은 다소 의아했지만 일단 들어왔다

 

메인메뉴인 해천탕 大자
비주얼이 굉장히 앞도적이다
문어한마리가 주는 비주얼이 정말..

보이는것만 해도
문어, 키조개, 전복, 가리비, 백합, 바지락 정도인데
심지어 저 밑에는 닭한마리도 숨어있다

게다가 가장 좋았던점은
이렇게 키조개를 이용해 접시를 만들고
그 위에 해산물을 죄다 손질해서 사장님이 올려주신다
사실 조개를 먹을때 가장 귀찮은 부분이 까먹고 손질하는건데...

닭이 들어가서 닭 육수와 해산물의 육수가 섞였는데 정말 소주를 부르는 맛
먹을수 있을까 했지만 결국 칼국수까지 넣어서 다 해먹었다
우리는 4명이 먹고 살짝 남았지만 다른거까지 먹는다고하면 5명도 충분할듯
결국 1차에서만 문닫을때까지 5시간이나 마시고 귀가를 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