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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24 돗토리, 마쓰야마....TTJ, MYJ

240225 - 히로시마 -> 마쓰야마

9시쯤이었나?
마쓰야마로 이동을 해야해서 조금은 일찍 일어났다
아직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았던 혼도리

 

그냥 아침사진 하나 찍고 

 

일단 해장하기위해 라멘집으로 향했다
사실 괜찮은 라멘집을 몇개 찾아놨지만

24시가 아니라서 결국 택한곳은 이치란

 

1인 독서실 테이블 오랜만이네 

 

일단 계란부터 주고 시작 

 

이치란이 워낙 한글안내도 잘 되어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익숙해서 주문이 어렵지는 않다
오랜만에 먹었는데도 나름 만족
이치란은 우리나라로따지면 딱 홍콩반점 정도의 포지션같다
라멘이 땡길때 가도 실망하지는 않지만
특출나게 맛있다고 하기는 애매한 그런느낌
심지어 가격도 꽤 올랐다 

 

그리고 파르코 백화점으로 시간맞춰서 이동
오니츠카타이거 신발을 사러 매장에 방문했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와있긴 하지만
엔저+택스리펀으로 일본에선 거의 30프로 이상 싸게 샀다
백화점에서 바로 택스리펀도 됐는데
가지고다니기 조금 불편하겠지만 뭐 숙소가서 냅두면 되니까 

이제 마쓰야마로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렸다
전차를 탈까 버스를 탈까 하다가
버스가 한번에가길래 버스로 

 

버스만 따지면 확실히 우리나라가 시스템은 더 잘되어있다
다만 시간이 맞지는 않아도 모든 버스의 시간표가 나와있는건 
여행자 입장에서는 꽤 도움이 된다

저 전차를 타고 갈수도 있었지만
한번 갈아타야했나? 그랬던거로 기억 

이건 신식전차네
이 사진을 찍을때쯤
버스가 갑자기 정류장에 멈춰서 움직이지 않았다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버스에 탑승한 휠체어 장애인때문
당연히 버스 뒷문에 장애인 승하차가 쉽게 리프트가 설치되어있었고
그뿐아니라 버스기사가 정차 후 내려서 버스하차까지 완벽하게 도와주고 있었다
아무도 짜증도 안내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
우리나라도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이런모습을 보면 아직 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히로시마항 도착
바로 앞에 전차 종점이 있는데
공교롭게 신형 전차와 구형 전차가 같이있었다 

저쪽이 시내 

이렇게 보니까 무슨 박물관에 기증한 전차같이 생겼네 

이제 진짜 히로시마항으로 

페리는 고속선하고 일반크루즈가 있다
시간차이가 꽤 나기때문에 비싸도 그냥 쾌속선으로 구입
게다가 외국인 할인까지 해줘서 엄청난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표도 사고 음료수도 사고 배를 타기위해 나가는 길
편의점이 없던게 조금 아쉬웠다 

날씨는 맑음 

저 멀리 들어오고있는 쾌속선 

배가 컸는데
대기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았다
저번에 오키나와에서 페리를 탈때도 그렇고
수익이 나려나 의문

꽤 거대한 모습의 배 

 

그냥 담아본 히로시마항 풍경
딱히 특별한건 없다 

11시 50분 배였나보다
이제 탑승

히로시마 - 구레 - 마쓰야마
구레는 들리는 배가있고 안들리는 배가 있는데
내가 탄 시간에는 안들렸다

 

 

1층 일반석
2층에 올라갈수있길래 올라가봤다 

2층은 좌석 간격도 넓고 꽤나 편해보였다
뷰도 좋아서 앉으려고했는데
2층용 티켓이 따로 있었다
역시 이유가 있었네...하고 다시 1층으로 자리잡았다 

이제 진짜 출발 

얼마 안가서 구레가 보였다 

저게 아마도 조금 느린 페리
저게 2시간30분정도 걸리고 쾌속선이 1시간10분정도 걸렸던거같다 

구레는 그냥 공업도시 느낌인데
자세히보면 군함이 꽤나 많이 정박해있다
2차세계대전때 그 야마토함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히로시마에서 이동하는게 어렵지는 않아서
구레에 갔다가 구경하고 마쓰야마로 이동할까도 했지만
굳이 뭐... 생각이 들어서 패스 

저기가 박물관인가? 

 

 

 

그리고 지나지나서 마쓰야마 도착
파고도 높지않고 빠르게 도착했다 

항구에 내리면 시내까지 가는 역으로 또 이동해야한다
버스가 있긴한데 기차 시간하고 비교해보니
어차피 버스타나 걸어가나 같은 열차를 탈꺼같아서 걸어가기로 

꽤나 귀여워 보이는 버스

역으로 가는 길
그냥 평범한 시골길이다 

옆에는 아마도 고깃배들? 

바다냄새도 적고
갈매기도 잘 안보이고
그냥 평범하면서 평화로운 어촌 느낌 

 

꽤 신기했던 테트라포트
우리나라에서 둥글둥글한 모습만 보다가
레고블럭처럼 생긴 네모난걸 보니 뭔가 신기했다 

 

평범한 일본스러운 주택가를 지나서 

역에 도착
열차가 도착해있는것 같았다
시간은 조금 여유가 있는 편 

역이 크지도않고 딱히 특별한건 없었다 

열차 탑승
종착역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었다
페리에서 내린 사람도 많지는 않았고
어디서 여행온지는 모르겠지만
앞에 일본 여성분이 갑자기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기더니
폰을 주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길래 몇컷 찍어줬다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담아본 사진 

바닷가를 끼고 달려서
처음 1~2개역은 이렇게 바다 바로옆에 역이 위치해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역들이 좀 있었는데
복선화 하면서 거진 사라진건 아쉬울따름 

열차 뒷편으로 보이는 풍경
이런 작은 시골열차 운전석으로 보이는 이런 풍경들이 너무나 좋다



저 멀리 보이는 마쓰야마 성
이제 시내로 거의 다왔나보다 

시내 도착
내 기억이 맞다면 항구에서 시내까지 오는 열차만 기차선로로 다니고
나머지는 이렇게 전차가 다녔던거로 기억한다
숙소까지 전차로 갈수가 있는데
별로 거리가 멀어보이지 않아서 걸어가기로했다
그리고 그건 굉장히 실수였다 

이제 열차는 보내주는거로 

무슨 백화점 건물처럼 생겼지만
밑으로 상점가가 펼쳐져있다

그냥 흔한 일본의 상점가 

예전에 게임장같은 곳이었을까?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막 줄서있길래
도대체 뭘팔길래 하고 봤었는데
디저트가게였던거로 기억 

PC방도 아니고 e스포츠 스타디움이라니
용산에 있는 게임대회여는 그런곳이려나?

숙소에 거의 다 왔을 무렵
정말로 난해한 한국음식점을 발견했다
불고기에 삼겹살에 평양냉면에...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와서 의미불명의 이자카야를 보면 이런느낌이려나? 

확실히 이쪽은 날이 따뜻하다
전날 이시간쯤 돗토리에서 개고생을 한거랑 비교하면
정말 더운날씨 

30분 이상 걸어서 겨우겨우 숙소에 도착했다
사실 걷는게 문제는 아니었는데
신발을 사서 들고다닌게 엄청난 패착이었다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숙소에 입실
그냥 평범한 일본 비지니스 호텔이지만
침대가 커서 맘에들었다
입실 전 편의점에서 오무카츠동을 사서
숙소에서 먹고 잠시 쉬다가 오후일정을 위해 길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