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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16 홍콩....Hongkong

160430 - 드래곤스 백(Dragon's Back) 트래킹

사실상 이번여행의 하이라이트

꼭 가봐야 할 아시아 트래킹 코스중 하나인

드래곤스 백을 가기로했다

이당시 나보다 먼저 홍콩에 다녀온 친구가

홍콩 관광청에서 발행한 여행책자를 참고하라고 줬는데

그곳에서 처음 발견한 트래킹 코스


지금도 홍콩가서 트래킹하는사람이 어딨냐고 하지만

이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그뒤에 찾은 홍콩에서도 트래킹을 하고

앞으로 또 홍콩을 가면 트래킹을 할 생각이다


버스를 탔었나 트램을 탔었나

아무튼 관광지랑은 거리가 먼 부분까지 꽤 달려왔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시장

버스를 기다려야해서 시장구경은 포기



섹오비치까지 가는 9번버스


홍콩 내에서 섹오비치도 꽤 유명한 휴양지라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배차간격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길지 않았을까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렸다

해변에서 시작하는 코스도 있지만

어차피 해변갈꺼 중간에 내려서 시작


내리면 그냥 이런 계단이 있다

여기가 시작이라고? 할정도로 약간 애매한 계단


올라가면 다행히 표지판이 나온다


그래 시작이 이정도는 되어야지

버스에서 같이내린 커플이 먼저 올라갔다


말그대로 용의 등 이라고 불리는 코스

초반에 올라가서 계속 능선을 따라 걷는 코스라

시간도 오래 안걸리고 코스도 힘들지 않다


아직은 주변에 아무것도 안보인다




혹시 조난을 당했을때

참조하기 위한 위치표시


하늘은

구리다


먹으면 뭔가 큰일날꺼같은 버섯

향은 딱히 없었다


일단은 그냥 등산하는 코스

주변 풍경도 딱히 없었고

그렇다고 높은 오르막도 없었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바다



어느정도 걷다보니

조금은 경사가 있는 코스가 나왔다


약간 느낌은 용의 엉덩이 쪽에서

허리쪽으로 올라가는 느낌이랄까


이제 드디어 하늘이 보인다


이쯤 올라오니 사람이 많이 보였는데

우리쪽에서 올라가는 사람보다

오히려 정상에서 내려오는 사람이 많았다

그 이유는 나중에 알았지만..



좌측에도 바다가 보이고


아마도 내가 올라온 뒷부분일듯..





이제 정말 끝까지 올라왔다

이제 용의 등을 따라서 바다를 느끼며 트래킹을 하는데

혹자는 양쪽에 바다가 보이고 트래킹을 하는게 최고였다고 하는데

나는 날씨가 영 별로라 막 감동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바람때문에 더위는 잊을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에는 새인줄 알았던 비행기

바람이 워낙 많이불어서

누가 날린게 바람타고 계속 날아다니는줄 알았다



파노라마로 찍어본 바다

아마 내 진행방향 기준으로

우측은 확실하게 바다가 보이기 전이었나보다

사진이 계속 왼쪽만 있네





문제의 글라이더

그리고 누가 버린게 아니라

RC로 조종중인 비행기었다


동호회에서 왔는지

한명이 아니었다

실제로 날리는 사람은 1명이었지만


열심히 조종하시던 아저씨

구경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있었다



영상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묘기같은것도 하고

바람도 엄청부는데 그 바람을 잘 이용하면서

겁나 조종을 잘하셨다


바닥에 있던 자전거 표시

실제로 산악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은 못봤지만

어느정도 실력이 있다면

충분히 내려갈수 있을정도로

코스가 험난해 보이지는 않았다


이쪽이 이제 우측부근


사진을 거지같이 찍어서

오토레벨을 만졌더니

사진마다 밝기랑 색감도 지각각이다



개인적으로는 좌측보다는 우측이 맘에 들었다

약간 휴양지같은 분위기도 났고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



왜찍은지는 모르겠다

당시에는 느낌이 있어보였나보다




드디어 드래곤스 백 정상

정상이라기엔 살짝 미묘하지만

어쨌든 무려 해발 284m의 코스에 도착했다


정상이라고 크게 특별한건 없었다

좀더 넓고 쉴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점?

쉴공간이래봤자 의자 몇개지만


한쪽에는 골프장도 보였다

뭔가 느낌적인 느낌으로

굉장히 고급져보이는 골프장


그리고 계속 진행했다

사실 정상까지와서 대부분 다시 온길을 되돌아갔다

무슨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니면 반대편에서 오르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진행방향으로 계속 가보기로 했다

어찌됐든 도착하겠지 뭐


저 멀리 보이는 섹오비치



마을 자체는 굉장히 작아보인다



뭔놈의 풀때기를 자꾸 걸고찍었는지

편집하다 짜증났다


대부분은 올라오는 사람들


파도는 살짝 있어보이지만

그래도 해변에서 놀기는 괜찮아보였다


꼬마애도 열심히 오르는 중





우측 만쪽에 요트들이 굉장히 많았다

확실히 부촌에 휴양지가 아닐까라는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중







아마도 이게 가장 그당시 눈에 맞는 노출과 색감이 아닐까 싶다



이제는 점점 바다가 사라지는중


한무리의 대학생인지 뭔지

우르르 신나하며 사진찍고 오르고 있었다

나는 반대로 내려갔고


드디어 코스를 다 내려왔다

물론 내가 걸은 코스가 전부는 아니지만

이정도로 만족


오토레벨 조정했더니 암울한 분위기의 바다가 나왔다

나름 나쁘지 않아보인다


내려오면 그냥 정말 이풍경

섹오비치까지 걸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내 기억으론 버스탔던것 같다

아까탔던 9번버스 아니었을까

아무튼 트래킹은 날씨가 도와주지는 않았지만

만족스러웠다



[사진....photo/2016 홍콩....Hongkong] - 160430 - 섹오비치, 스탠리 베이


[사진....photo/2016 홍콩....Hongkong] - 160430 - 스탠리 베이,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