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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22 우크라이나 전쟁....War in Ukraine

푸카리 와이너리(Purcari Winery)

몰도바 국경 근처에 푸카리라는 꽤 유명한 와이너리가 있었다

공교롭게도 국경 근처에 유일하게 묵을수 있는 숙소가 여기뿐이라

어쩔수없이(라는 핑계도 1g정도 넣고) 2박을 하게되었다

첫날은 도착해서 잠만자고

둘째날은 또 국경방문하고 잠시 휴식..

 

원래는 와이너리였는데

바캉스기간에 1주일씩 묵고 그런사람들이 좀 있는거같았다

포도농장 근처에 쉴수있는 공간들도 많이있었고

방은...한 8개정도? 10개미만으로 크지않았다

 

혼자 자기는 좀 큰 방이지만

그래도 가격이 비싼편은 아니라..

겨울이라 그렇겠지

 

왜찍었는진 모르지만 괜히 테이블도 찍었다

물잔도 와인잔으로 구비

 

와이너리답게 냉장고에도 와인이 한가득이다

물론 당연히 돈을 내고 마셔야 하지만..

 

늦게 도착해서 식사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다행히 가능했다

반주 겸 로제와인으로 한잔

 

소고기였는지 솔직히 잘 기억이 안나는데...

생각보다 맛은 있었다

 

다음날 아침

일 하러 나가기전에 숙소 주변 풍경을 찍었다

저 건너편은 우크라이나

한창 오데사 폭격이 심할때 여기서 포탄소리도 꽤 잘 들렸다고했다

안보이지만 중간에 작은 강이하나 있는데

그 강만 넘어가면 바로 우크라이나였다

 

중간중간 오크통들도 많이 보인다

 

와이너리 숙소 입구

1층은 레스토랑 겸 리셉션이고

2층이 숙소

 

메인 건물 전경

여기 밑에는 실제 와이너리가 있었다

일하고와서 조금 시간이 남는 관계로

와이너리 투어도 신청

 

vinaria purcari
스페인어로 vinaria가 와이너리이려나

 

와이너리 투어 진행해주셨던 가이드

가이드라고 부르는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와이너리 투어 시작

 

푸카리 와이너리 위치

이쪽이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보르도와 거의 똑같은 위도에 있고

땅도 비옥한편이라 꽤 좋은 품종의 포도가 나오기로 유명하다고한다

특히 라라 네그라(rara nearga)라는 이곳에서만 수확하는 품종이 있는데

이 포도가 꽤 맛이 좋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또 문을 하나 더 오픈

 

약간 보여주기용 오크통이지만 실제로 와인이 담겨있기도 했다

그래서 와인향이 꽤 진하게 난다

 

명확하게 박혀있는 PURCARU 1827

 

와이너리를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포도나무를 직접 보여준건 또 처음이다

땅에 뿌리가 어떻게 박히는지부터해서 꽤 디테일하게 알려준다

단순히 날씨가 좋아야 하는게아니라

땅, 기후, 물 모든것이 잘 맞아야 하기에

흙에대한 설명도 꽤나 오래 했었다

 

샤또 푸카리

 

이쪽은 들어갈수 없는 와이너리 

 

공병들도 쌓아두고

철문으로 또 막아두었는데

엄청나게 오래된 와인들을 따로 보관하는 셀러라고한다

결국 누군가 먹는사람이 있긴 할까...

 

그리고 옆에있는 최신식 공장으로 이동

저게 다 공병이다 

 

약간 둥글고 큰 스파클링와인 전용 병 

 

이쪽은 스파클링 와인을 주로 생산하는곳이었는데

전통적인 방식은 저렇게 병입을 하고 보관대에 둔 다음에

일정기간을 간격으로 조금씩 조금씩 돌려주어야 한다

마침 이시기즈음 집에서 소유진이 ebs에서였나 와인투어갔던 영상이 있었는데

거기서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단번에 이해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건 전통적인 방식이고

이제는 기계가 알아서 돌려준다

 

이렇게 사각형 큐브같은곳에 병을 가득채워서 넣으면

일정 기간만큼 알아서 병을 돌려준다

역시 문명의 힘이란...

 

한켠에는 어떤 와인이 들어있는지 종이로 표시했는데

다시 뽑기 귀찮아서 2016을 펜으로 2017로 수정하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얘네들은 또 얼마나 맛있어질까?

 

공장에서 나온뒤 옆에 다른 공장으로 이동했다

 

저 안에는 죄다 포도주가 담겨있겠지...

맥주공장하고는 또 새로운 느낌이다 

 

여기는 레드와인을 숙성하는 곳

와인냄새가 아까보다 더 진하고 쎄게 느껴졌다 

 

여기도 일단은 보여주기용 느낌이 가득 

 

약간 옹기처럼 생긴 숙성통(?)이었는데
솔직히... 기억이 잘 나지않는다
뭔가 엄청 오래된 통이라고 했었던 기억이..

 

와이너리 투어가 끝나고
1층 레스토랑으로 왔더니 시음할수있는 세팅이 다 되어있었다

 

와인잔은 물론 마시는 와인의 품종과 스코어, 테이스팅 노트까지 제공해주었다

 

가장 대표적인 와인이 Negru de Purcari로

이곳에서 나는 라라 네그라도 함께 블랜딩 된 와인이다

 

일단 모든잔에 다 따라주는중

 

시음할 와인은 총 6종류
화이트 2잔 로제 1잔 레드 3잔

아무래도 가격대가 좀 있는 와인이다보니까
조금 괜찮은 와인이다 싶은건 작은병으로 나눠마셨다

 

그렇게 오늘 함께한 와인들
개인적으로 어제도 마신 로제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하지만 그중 단연 1등은 이 네그루 데 푸카리

우리나라에도 정식 수입이 되었었다는데

지금도 계속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놀러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리프레시하고 힐링이 되었던 곳

언제 와이너리에서 자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