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학동] 미로횟집

나름 여수에서 핫한 횟집중 한곳인 미로횟집 방문

인당 책정된 가격에 맞춰서 주문하면 알아서 회가나온다

특이하게 대어 전문점이라고 적혀있는데

그 말처럼 큰 물고기만 잡아서 회를 떠주는 시스템이었다 

 

회가 나오기전에 스끼다시도 상당히 푸짐한편인데
대게는 살이 너무 흐물흐물해서 먹기가 어려웠던건 아쉬운점...

문어 연포탕보다 해삼넣은 냉국이 참 맛있었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만족할만한 구성일듯 

또 특이한점은 아이스박스에 술을 담아준다는 점

음료 냉장고도 별도로 있었지만 나름 이렇게 담아주는것도 꽤 괜찮아보였다

번거롭게 계속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점도 좋았고

요새는 버킷같은곳에 주는곳도 많지만

이렇게 아이스박스에 담아주는곳은 또 처음인듯... 

 

그리고 오늘의 진짜 주인공

이날은 광어/참돔/방어 구성으로 시켰는데

방어가 확실히 철이 제대로들어서 맛있었다

광어도 대광어를 써서 상당히 쫄깃했었는데

이날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건 참돔

회를 두껍게 썰어주는것도 참 맘에 들었다

 

일하시는 분들이 전부 가족처럼 보였는데

약간 아버지,어머님이 가업으로 딸에게 물려주는게 아닐까 조심스러운 추측

대빵같은 아버지는 전체적으로 컨트롤을 하고있었고

어머니랑 딸이 회를 썰고있었다

그중 메인은 어머님이었던것 같기도...

 

중간중간 체크하면서 회가 모잘라보이면 더 줄때도 있었는데

가격을 고려한다면 사실 가성비가 넘친다고 볼수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신선하고 맛있는 회를 준다는건 분명하기에

분위기가 맞는다면 해산물에 찐하게 한잔 할 수 있을만한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