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30203 - 여행 52일차(프랑크푸르트 - 뮌헨) 2014. 9. 27. 아침을 먹고 평소보단 조금 서둘러 비즈바덴에서 나왔다. 또다시 기차를 타고 먼 이동을 하는날. 기차를타고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뮌헨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다카우수용소로 향했다. 드디어 도착한 다카우 수용소(KZ-Gedenkstatte Dachau) 나치군이 유대인을 수용하기위해 독일 곳곳에 수용소를 만들었는데 다카우수용소가 바로 첫번째 수용소이다 수용소 입구 수용소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어있고 본격적인 수용시설은 이 문을 지나가야 한다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휑한풍경 저기 보이는 흔적이 수용소가 있던 그 자리이다 현재는 2동만 남기고 전부 철거한상황 수용자들을 감시하던 감시탑 가장먼저 가스실부터 들렸다 가장 구석에 있어서 음침한 느낌도 드는곳 시체를 화장하던곳 가스실 주변에는 시체들을 옮기기 위한 길도 설치되어.. 130203 - 여행 52일차(프랑크푸르트 - 뮌헨) 2014. 9. 19. 다시 헤어짐 이틀간의 짧은 시간을 끝으로 다시 헤어지기로했다. 이친구도 학기가 끝나서 이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테지만 그전에 남은 기간동안 다시 유럽을 돌아다닌다고했다.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가 체코였는데 일정을 맞춰서 체코에서 다시 만나기로하고 잠시 작별했다. 체코에서 만나는것도 100%확정은 아니었지만 어찌됐든 한국에서 다시 보면 되는거고. 아침을 간단히 먹고 짐을 챙긴뒤 숙소를 나왔다. 다시 버스를 타고 중앙역에 도착해서 지루한 기차여행이 시작되었다. 일단 프랑크푸르트로가서 다시 뮌헨행 열차를 갈아타는일정. 오늘도 길고 긴 기차여행이 시작되었다. 독일에서 아쉬운점은 아무래도 긴 기차여행이 아닐까싶다. 나중에 정말 비효율적인 이동을 또하게되는데, 어찌됐든 독일도 꽤 기대했던곳이라 독일에서 있는 일정도 .. 130202 - 여행 51일차(비즈바덴, 프랑크푸르트) 2014. 9. 19. 느즈막히 아침겸 점심을 챙겨먹고 비즈바덴 동네산책에 나갔다. 마을 뒷쪽에 낮은 산이 있었는데 그곳 전망대에서 비즈바덴 시내의 모습이 잘 보인다고해서 겸사겸사 그곳으로 향했다. 겨울시즌에는 운행하지않는 등산열차 덕분에 생각치도 않았던 등산을 시작했다. 이곳까지 오는길도 오르막길이었는데 기차타면된다고 실컷 자랑하더니 결국은 구경만하고 말았다 언덕에 올라서 바라본 비즈바덴의 풍경 사실 날씨가 좋은편은 아니었다 마을의 대성당 전체적으로 높은건물도없고 그냥 딱 휴향도시느낌 산 중턱에 있던 러시아정교의 교회 오르기 전부터 황금색 지붕때문에 계속 눈길이갔었다 비즈바덴에 러시아 부호들이 많다고하던데 그것때문에 만든것일까? 입장료를 따로 받았던가 그래서 들어가지는 않고 외관만 구경했다 프랑크푸르트로 넘어가기 위해 들린 .. 130202 - 여행 51일차(비즈바덴, 프랑크푸르트) 2014. 9. 16. 평범한 독일 시골의 일상 어젯밤 숙취때문에 집주인이 제정신이 아니었다. 일단 정신을 차리고 뭐먹을까 하다가 라면을 끓여먹(은것같다..아마..)었다. 아침 겸 점심을 대충 먹고 슬슬 준비를 하다가 동네 산책을 나갔다. 친구가 살던곳이 비즈바덴이라는 곳인데 프랑크푸르트에서 얼마 떨어지지않은 휴향도시였는데 유럽으로써는 조금 특이하게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다. 유럽에 있는 부호들의 휴향지로 유명한 도시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동네에 사람들이 얼마 없었다. 아마 다 그냥 별장인걸까? 친구의 안내를 받으며 천천히 동네 산책을 했다. 현재 다니는 학교도 둘러보고 그냥 일상적인 모습을 살펴보았다. 이곳에 자주가는 노천탕이 있는데 아쉽게(?) 혼탕은 아니고 시간대가 나뉘어져 있다고 했다. 실제로 여러 이야기를.. 130201 - 여행 50일차(베를린 - 프랑크푸르트) 2014. 8. 15. 드디어 2월 어느덧 2월이 되었다. 12월 중순쯤에 왔으니까 시간이 꽤 흐른것이 몸에 느껴진다. 오늘도 기차를 많이타는 날이긴했는데 시간이 조금 남아서 뭘할까 하다가 어제 친구가 베를린 기술박물관을 찾아서 그곳에 다녀오기로했다. 거리도 숙소에서 걸어가도 될 정도로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다. 아침을 먹고 산책할겸 걸어가기로했다. 오늘이 체크아웃이라 짐을 챙기고 리셉션에 맡긴뒤 박물관으로 향했다. 베를린 기술 박물관(Deutsches Technikmuseum Berlin) 독일이 워낙 기계, 기술로 발달한 나라인데 그걸 증명하듯 꽤 규모가 큰 기술 박물관이 있다. 진짜 기계가 등장하고나서 부터 모든것이 다 모여있다고 해도 될 정도인데, 박물관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관심이 있는 분야라 그런지 시간가.. 130131 - 여행 49일차(드레스덴) 2014. 7. 30. 오늘의 목적지는 드레스덴(Dresden)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도시중에 하나이고 독일에서 느끼기 힘든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곳이기도하다 같이 동행한 친구가 꼭 가고싶다고해서 같이 동행 사실 이날은 아무생각없이 천천히 명상이나하면서 걸어다니고 도시 자체의 분위기를 느꼈다고 해야하나 해서.. 딱히 여행기를 따로 쓸 말도 없는것같다. 드레스덴 중앙역에서 내린뒤 구시가지로 가는길 유럽에서 흔히볼수있는 저가호텔체인인 ibis호텔이 3개나 연달아있었다 구시가지로 향하는 길에는 맥주와 소시지를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서 바로 사먹었다 아침을 먹고 기차타고 드레스덴을 도착하니 점심무렵이라 소세지와 맥주를 점심으로 때우고 돌아다니기 시작 관광안내소에서 지도한장을 받은뒤 구시가지로 향했다 구시가지의 입구.. 130130 - 여행 48일차(베를린) 2014. 7. 25. 드디어 기대하던 베를린 여행의 시작 지금은 통일이 되었지만 불과 10여년전에는 분단국가였던 독일인지라 아직도 분단당시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단은 베를린 동물원부터 도착 동물원에 가려는게 아니라 근처에 티어가르텐을 가기위해서 들렸다. 티어가르텐(Tiergarten) 베를린 중앙에 위치한 어마어마하게 큰 공원 평일에 날씨도 좋지가 않아서 사람이 많이 없었다. 물을 잔뜩 먹은 흙들.. 공원에 거위와 오리가 꽤나 많았다. 한쪽에 보이던 벤츠마크 아마 벤츠 본사건물이 아닐까? 공원을 걷다보니 저 멀리 전승기념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베를린 전승기념탑(Berliner Siegessaule) 공원 한가운데에 전승기념탑이 있었다 공원을 중심으로 4방향으로 차가 다닐수있는 도로가 있었는데 그 중앙에 기념탑이있.. 130130 - 여행 48일차(베를린) 2014. 7. 25. 우중충한 날씨 독일도 역시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다. 프랑스도 좋지 않았는데 스위스로 넘어올때는 그래도 맑은 날씨덕분에 기분이 좋았었다. 하지만 역시나 쾰른으로 넘어가고부터 비가오더니 꽤나 떨어진 베를린으로 왔지만 여전히 흐리다. 그런데 독일은 왠지 그런 흐린느낌이 어울린다. 특히 베를린은. 아무래도 상처를 안고있는 도시라서 그런걸까?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천천히 밖으로 나왔다. 베를린 자체가 큰 도시라서 볼것도 많지만 일단 어젯밤에 TV타워나 박물관섬 같은곳은 한번 둘러봤고 어차피 안에 들어가서 뭘 보는게 아니면 그걸로 충분해서 패스. 오늘은 그냥 우리가 관심있는 곳만 슬슬 둘러보기로했다. 티어가르텐(Tiergarten) 먼저 티어가르텐 공원부터 시작해서 슬슬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로.. 130129 - 여행 47일차(쾰른 - 베를린) 2014. 7. 3. 쾰른을 떠나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베를린으로 향했다 그전에 쾰른 대성당에서 1시간정도 시간을 보냈는데 왜 사진이 없는지 모르겠다 그때 안찍었을리가 없는데... 그런데 실제 사진파일을 봐도 전날 찍은 사진하고 번호차이가 3개밖에 없는거보면 아예 찍지도 않은걸텐데 피곤해서 그런걸까? 결국 쾰른 대성당의 사진은 전날 찍은것밖에 남지않았다. 베를린 숙소에 짐을풀고 야경을 보러 밖으로 잠시 나왔다 저녁을 안먹었는데 숙소 근처에 맛있어보이는 케밥집이 있어서 하나 샀다 진짜 배고파서 그런진 몰라도 너무맛있어서 감동 S-Bhan을타고 알렉산더 광장으로 향했다 광장에서 가장 먼저 보였던 TV타워(Fernsehturm) 베를린의 남산타워정도로 말하면 되려나 타워는 올라가지않고 주변에서 둘러보다가 근처의 베를린 돔으로 향했.. 130129 - 여행 47일차(쾰른 - 베를린) 2014. 7. 3. 끝까지 별로였던 쾰른 아침에 일어나서 후딱 숙소에서 나왔다. 어차피 하룻밤만 자는거라 왠만한 짐은 가방에 있고 딱 하룻밤 잘 짐만 꺼내놨기때문에 짐싸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어제 약 30분정도 걸었으니까 오늘은 그냥 편하게 전차를 타고 역까지 이동해서 대성당을 좀더 여유롭게 보고싶어서 생각보다는 일찍 나왔다. 비가 살짝 오는 날씨였지만 그래도 우산 쓸정도는 아닌 날씨. 사실 유럽사람들이 왠만한 비에는 우산을 안쓰기도 안썼다. 원래 우산쓰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만족스러웠다. 우리나라에선 우산을 안써도 될정도의 비라도 안쓰면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까봐 억지로 쓰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그럴때는 한손에 우산을 들고 나는 우산을 있는데도 안쓴다느걸 어필하는 편이지만. 어쨌든 밖으로 나와.. 130128 - 여행 46일차(인터라켄 - 쾰른) 2014. 7. 2. 스위스에서 하고싶은것들이 많았는데 아쉽지만 작별하고 이제는 독일로 향해야한다 독일로 가기위해 인터라켄 서역을 가면서 찍은 사진 인터라켄의 평범한 일상모습이다 생각해보니까 누군가에겐 자전거타는 평범한 일상인데 나에게는 무지 특별한 순간이 되어버렸다. 사실 여행이 여행지 찾아다니면서 특별한것도 좋지만 그냥 느긋하네 그 동네의 일상을 경험하는것도 중요한데... 나는 그래도 그렇게 다니는 편이지만 그저 하나라도 더 보기위해 바쁘게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인터라켄에서 열차를타고 중간에 다른 열차로 갈아타기위해 내렸다 드디어 처음으로 타보는 독일의 ICE 독일의 KTX라고 생각하면 쉽다 열차는 중간에 분리되서 다른곳으로 향한다 ICE의 운전석부분 생각보다 굉장히 단순해보인다 버튼들에 불이 켜지고 운전을 .. 130128 - 여행 46일차(인터라켄 - 쾰른) 2014. 7. 2. 기차만 6시간 스위스에서 여행을 마치고 이제 독일로 넘어가는날. 최초 계획은 오늘 루체른으로 넘어가서 루체른을 반나절정도 구경한뒤 야간열차를 타고 독일로 넘어가려고했었는데 친구가 쾰른을 가고싶다고 해서 일정을 바꿨다. 서울에서 부산가는것보다 더 먼 거리를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 기차로만 6시간거리. 중간에 한번 열차를 갈아타긴 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그냥 기차역에만 있어야 했다. 역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몰래 와이파이 잡아서 잠깐 일정한번 더 확인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진짜 독일로가는 열차를 탔다. 드디어 첫 ICE탑승. 유레일패스는 입석은 무료지만 TGV같은 좌석만있는 고속열차는 따로 예약금을 내고 예약을 해야한다. 하지만 독일의 ICE와 스위스의 SSB같은경우는 그냥 다 무료! 스위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