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도고온천은 내일 다시 찾기로하고 되돌아가는길
아까보다 사람이 훨씬 빠졌다
밤의 아스카노유를 보고싶어서 잠깐 다시 찾았다
밤에 불켜지니 또 등이 어울리는거 같기도...
그냥 동네 주민들도 꽤나 이용을 하는 모양
확실히 야간에 폰으로 HDR킨게 더 잘나오는것 같다
손떨방이나 iso억제도 잘 되고
상점가 위에 있던 조형물(?) 이라고 해야하나
약간 바다같은 느낌을 주는것 같기도...
다시찾은 도고온천역
더이상 걷는건 무리다
이젠 진짜 전차타야지
봇짱시계도 이젠 사람이 거의 없다
저 멀리서 들어오는 전차
벤츠의 광고판인데
마치 벤츠 전차같은 느낌
뒤이어 오래된 전차도 연달아 들어왔다
오래된건 확실히 전선과 연결된 부분도 오래된 느낌이 가득하다
아까 그 벤츠전차가 되돌려서 다시 들어오는중
내가 타고 가면 되겠네
구 전차와 신 전차의 만남
신식 전차는 좀 더 지하철같은 모습이다
운행할때는 방해될까봐 커튼을 치시는듯
사람빠진 전차
내가 마지막역에 내렸나 그랬는데
동네사람들은 그 전에 다 내려버렸다
뒷쪽에 운전선도 한컷
아까 맨처음에 왔던 마쓰야마시 역으로 돌아왔다
이곳에 온 이유는 다름아닌 관람차
당시 마쓰야마가 외국인 손님 유치로 이런저런 행사를 많이했는데
그중 하나가 여권을 제시하면 이 관람차 무료탑승이었다
관람차라니... 오랜만이네
야간에 탑승하려고 왔더니 최단루트가 문을 닫아서 조금 돌아서 도착했다
저 크리스탈 캐빈은 당연히 추가요금
당연히 여권으로는 탑승이 안됐다
뭔가... 너무 없어보이기도하고
6층인가 7층짜리 백화점 건물 옥상에 만든거라서
높이가 상당하다
내가 탈 관람차
다행히 아무도 타지 않았다
올라가는중
그런데 속도도 있고 도시가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DSLR로는 잘 나오지 않는다
그나마 이정도가 최선?
건너편 크리스탈 캐빈에서는 저렇게 다 보여서 헛짓거리도 못하겠다
폰으로 찍으면 그나마...나은데
이것도 영 별로다
그냥 눈으로만 담기로하고
디지털줌 넣어서 괜히 마쓰야마성도 한번 찎어봤다
그냥 편집하면서 확대하는게 확실히 낫겟다
여기가 아마 제일 꼭대기쯤
은근히 바람도 불고 꽤나 긴장되었다
혼자있으니 떨어지면 어쩌나... 하고 생각도해보고
이제 슬슬 내려가는중
한 20여분 탔을까?
이제 저녁먹으러 이동했다
열심히 구글링해서 찾아낸 야키도리집으로
이자카야 아마야도리(あまやどり)
일단 자리에 앉았으니 생맥부터 시켰다
오토시가 특이하게 일본식과 한식이 짬뽕되었다
한국인 손님들이 뭐라고 했는지 오토시있는데 괜찮냐고부터 물어봐서
상관없다고했다
한 10명정도 앉을수있는 작은 공간
나도 1명 앉을수있는데가 딱하나 남아서 겨우 앉았었다
흡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나에게는 단점...
하필 양옆에 두분들이 다 헤비스모커였지만
다행히 왼쪽은 전담을펴서 그나마 괜찮았다
일단 꼬치부터 시작
천천히 2개씩만 시키고 나오면 또시키고 했다
개인적으로 타레양념보다 소금꼬치가 더 맛있던걸로 기억
진짜 맛있었던 마늘
이렇게 통마늘을 구워주다니 안시킬수가 없다
고구마소주 온더락으로 시켰더니 크나큰 와인잔에 준다
여기는 술도 꽤 넉넉하게주고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괜찮아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술집
술이 부족해서 2병이나 받아버렸다
오히려 좋아
닭껍질은 약간 태워서 감점이긴했지만
그나마 흠잡으려고 한거지 전체적으로 너무 맛있었다
양파를 시켰더니 통마늘에 이어 통 양파를준다
당연히 맛이 없을수가 없지
난코츠 가라아게도 있길래 무조건 시켰다
사실 이거말고도 더 시켰는데 매번 찍기는 귀찮아서 생소한 것들 위주로만 찍었다
마지막은 시샤모로 마무리
시샤모도 1,2 마리만 팔다니
진짜 혼술러에게는 축복같은 이자카야가 아닐까?
과음아닌 과음과 과식을 하고 너무나 기분좋게 음식점을 나왔다
지나가다가 괜히 감성에 젖어 또 이상한 사진 하나 찍고
숙소에가서 자려고했지만...
어제 히로시마에서 받은 술을 한국으로 가져갈수는 없기에
오늘 다 마셔버리기로하고 편의점에서 안주를 샀다
그렇게 산 재첩된장국
이거말고 다른거 하나도 샀던거같은데...
아무튼 재첩된장국의 재첩이 진공포장으로 저렇게나 많이 넣어주는데
가격도 무지하게 착했다
우리나라는 블럭만 주고 건더기도 사실상 없다고 봐야하는데
이런건 참 부러우면서
우리나라도 할수있을텐데 안하는게 아쉬울따름
그렇게 히로시마에서 받은 술까지 알차게 다먹고
굉장히 만족스럽게 마무리
[사진....photo/2024 돗토리, 마쓰야마....TTJ, MYJ] - 240225 - 봇짱 시계, 아스카노유, 도고온천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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