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서 아침 6시에 베네치아에서 밀라노로 가는 기차를 탔다.
싼값에 이동하려고 보니 좋은 시간대의 열차는 이미 팔려서 아침 열차밖에 없었다.
북부 이탈리아로 이동해서 그런지 이제 눈이보인다
밀라노 중앙역 도착
짐을 호스텔에 맡기고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와 밀라노 여행을 나섰다.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
이렇게 밖에서 보는것만으로도 압도되었다.
안에는 따로 들어가지않고 겉에만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 이동했다.
갤러리아 에마누엘레 2세(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그냥 쇼핑몰인데 명품샵이 즐비한 그런곳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
밀라노에서 가장 오래된 오페라 전용 극장이다
이곳에도 트램이 다니고있었다.
밀라노 여행은 여기서 끝.
이제 밀라노로 온 가장 큰 목적인 축구를 보기위해 이동했다.
저멀리 보이는 산시로(San Siro)
티켓을 구입할때 여권을 제시했었는데
특이하게 티켓에 이름까지 박아주었다.
아직도 티켓은 소중히 보관중
가보고 싶은 구장중 하나인 산시로에 도착했다
입장까지 시간이 남아서 경기장 주변을 둘러보았다
생각보다 작았던 구단샵
경기장 입장전에 파니니로 허기를 살짝 채웠다
입장 대기중
특이하게 생긴 입장문
드디어 산시로에 들어왔다!!!
왠 비둘기떼가 경기장 곳곳에 많이있었다
서포터들은 걸개 준비중
선수들도 잔디를 체크하러 밖으로 나왔다
AC밀란 마스코트 디아볼로
경기장에서 내려다본 경기장 주변풍경
점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는것같다
선수들도 몸을 풀기위해 나오는중
오늘 스타팅 멤버인듯싶다
선수들이 입장준비를하고
서포터즈들도 응원 준비중
선수입장
오늘의 상대팀은 볼로냐였다
AC밀란의 선공으로 경기시작
AC밀란쪽 벤치
응원하는 모습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것이 없었다
특이한 점이라면 우리나라 서포터즈들은 유니폼을 많이 입고 오는반면
이곳 서포터즈들은 머플러를 거의 다 가지고있었다
추워서 그런걸까?
엘샤라위
지금은 중국으로 가버린 디아만티
몬톨리보
프린스
전반전 종료
다시 후반전을 하기위해 선수들이 나왔다
질라르디노
이곳은 가까스로 막았지만..
여기서 골을 먹혔다
파찌니가 골을넣고 세레모니를 하는데
옆에 있는 볼보이가 새삼 부러워보인다
세레모니하고 돌아오는 선수들
경기장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중 하나
은근히 휠체어를 타고 오는 사람들이 많았을뿐더러
휠체어 전용석이 가장 경기보기 좋은자리에 있었다
우리나라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모습
단순히 유럽의 장애인들이 축구를 보기 좋아하는걸까?
우리나라의 시스템이 안좋아서 장애인들이 안가는걸까?
그러다 두번째 골까지 들어갔다
이번에도 파찌니의 골
경기종료 AC밀란이 2:0으로 승리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이때 AC밀란의 리그순위가 7위인가 9위였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관중들도 생각보다 적었다
경기가 끝난 산시로
사람들과함께 나도 빠져나왔다.
언제 다시 올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즐거웠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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