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숙소로 돌아갈 시간
버스가 자주 있는것도 아니고
더 있기는 시간도 애매해서 사전에 버스시간을 알아보고 돌아오는 시간을 정했다
길건너고 여기가 맞나 싶지만 여기가 맞다
버스정류장 근처
요시노야 드라이브스루
이젠 덮밥도 드라이브 스루가 나오는구나...
근데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린다
매주 토요일이었나
아메리칸빌리지에서 불꽃놀이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아마 그거였나보다
보고오면 버스를 놓칠것같아 안봤는데
조금이나마 보이네
DSLR은 단렌즈만 들고가서 안나오니
폰으로 찍었다
그래도 나름 잘나온 편
이정도면... 괜찮지않나
불꽃놀이 반대편에있던 숙소
외국인들이 창문으로 나와서 불꽃놀이를 보고있었는데
그 위에 불꺼진 숙소에 비친 불꽃이 인상적이었다
문제는 너무 어두워서 폰으로 찍으면...
망
불꽃놀이도 끝나고
버스는 시간이 지났는데 오질 않는다
적어도 시간보다 일찍와서 가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면 오겠지
그렇게 버스타고 가는길
뭔가 엄청나게 밝은 경기장같은게 보여서 뭐지했는데
무려 빠찡꼬였다...
저기는 좀 들어가서 구경하고싶네
버스는 나하시청쪽에서 내린거같은데...
마지막날 밤이니
숙소에 가기전에 근처 돈키호테가서 기념품을 쓸었다
매번 오면 사는건 거의 똑같지만
짐을 놓고 카메라를 두고 밖으로 나왔다
또다시 국제거리로 술마시러 가는길
괜히 자판기를 보고 마실걸 고르는 커플을 봤는데
찍고싶어서 찍었다
의미없는 밤거리 사진들
저 멀리 또 엄청나게 밝은게 있길래 뭔가싶었더니
한창 공사중인 현장이 있었다
영화판에서 주로 쓰는 조명같은 엄청밝은 조명을 쓰고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도입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순간 했다
근데 그러고나서 어느날 밤에 공사현장을 봤더니
우리나라도 이미 쓰고있더라
이제는 익숙한 나하 국제거리
메인 스트리트쪽 상점가
슬슬 문을 닫는 분위기었다
이때가 9시쯤이었던거 같은데
그래도 길거리는 여전히 북적북적
일단 1차목표는 노렌가이
실내포장마차가 모여있는 국제거리에서 꽤나 핫한 음식점이다
안에 여러 컨셉의 상점들이 모여있는 형태
어제밤에는 맘에들진 않아도 포장마차 거리를 한번 다녀왔기때문에
오늘은 이곳으로 결정
들어가려는데 음악소리가 발길을 이끌었다
무슨 노래인지는 모르지만
약간 오래된 노래로 버스킹 중인데
젊은 분들이 굉장히 환호를 해줬다
우리나라로치면 7080 노래같은거 부르는게 아니었을까
건너편 만남의광장은
텅 비어있었다
용과같이하면 딱 저기까지만 갈수있는데
또 용과같이네
아무튼 노렌가이 들어왔다
엄청나게 북적북적 활기가 넘친다
1층은 그랬는데...
2층오니까 조금 조용하다
한국요리 음식점도 있었는데
저기선 소주도 팔고있었다
굳이 여기와서 한국소주를 마실 이유는 없기에 패스
사실 맘에드는 음식점이 한개 있었는데
만석같이 보이는데다가
너무 시끄러워서 패스하고 다른곳으로 들어왔다
일단 오토시는 양배추
대략 이런 분위기
사진에 보이는 음식점만 한 4개? 5개?
덥고 목이 마르기에
그리고 마지막 밤이니까 맥주는 패스하고
보리소주로 달렸다
친절하게 술이라고 알려주는 술잔
물로 착각해서 먹을까봐그런가
일단 1차 메뉴는 쿠시카츠
가격도 나쁘지않았고
적당히 맘에드는 메뉴만 조금 시켰다
배고파서 많이먹으면 다른메뉴를 못먹을거같아서...
그냥 찍은 간판
고구마소주도 한잔 더 먹고 그 가게에서는 나왔다
그리고 다른데를 가려니... 안떙긴다
노렌가이도 경험은 했고 일단 나와서
다시한번 포차거리를 가봤다
10시? 11시?쯤 됐으려나
역시나 문을 닫아서 조용한 거리
약간 이런식으로 문 연 가게도 있었는데
여기는 도전하려고 들어갔다가
영업 종료했다고 퇴짜맞았다
느낌좋았는데...
아까 그나마 있던 상점가도
이제는 텅 비어버렸다
생각보다 국제거리 밤거리가 막 화이팅 넘치는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내가 번지수를 잘못찾은건가
그러다가 그냥 눈에 보이는 바로 들어갔다
밖에서 스탠딩으로 술먹는 한 무리를 보고 지나쳤다가
뭐 이런곳도 나쁘지않겠지 싶어서 들어간 가게
그냥 카운터에 자리잡았다
사장님이 서핑도 좋아하는듯
일단 칵테일 위주의 바인데다가
테이크아웃도 고려해서 모든 술이 플라스틱잔에 나왔다
뭐 만족스럽진 않지만 어쩔수없지
첫 메뉴는 카시스오렌지로
또 용과같이를 말할수밖에 없지만
우리나라에선 카시스오렌지를 잘 접할일이 없어서
어떤맛인지 궁금해서 시켜봤다
오키나와가 뱀술이 유명하단다
안쪽에 일본인 한 4명? 정도 무리가 있었는데
그분들이 막 떠들더니 뭘 시킨다
사장님이 영어를 할줄알아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물어보니
내기로 누가 져서 뱀술을 샀다나
오키나와 뱀술이 유명하다고 너도 먹어볼래? 하고 물어보는데
공짜로 주는건가 싶었지만 사먹으래서 패스
생각보다 비싼것도있지만 뱀술은...굳이...
아마 그래서 저 뱀 인형도 해놨나보다
두번째로는 뭘시켰더라...
진같은거 시킨거같은데
아무튼 저 아몬드는 맛있었다
대충 마시고 나오는길
또 버스킹이 한창이다
잠깐 구경하다가 숙소로...
그리고 가는길에
강 건너편에 유독 밝은 간판이 눈에띄었다
이름마저 류큐 파라다이스
오..3차하기 좋겠는데 하고 가려다가 검색하니까
라멘집이다
아쉽네
그나저나 영업시간을보니
새벽에 마지막으로 라멘에 맥주먹을 영혼들을 불러들이려는 속셈인거같았다
이름 참 잘지었네
괜히 자판기도 찍고
이제 자러 가려고 했지만...
이상하게 아쉬웠다
술로만 따지면 엄청 많이...먹은건 아니니
뭔가 이 아쉬운기분을 타파하려고
결국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왔다
그리고 취하기위한 사케까지
다음날 후회할게 분명한 조합이지만
역시 해장은 컵누들카레지...라고 생각하며
마지막 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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