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숙소에서 나와서 카메라를 켰더니 뿌옇다
렌즈에 습기가 한가득...
치진섬에서 비를 좀 맞아서 그런지 습기를 잔뜩 머금었나보다

일단 조금 바람쐬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고 출발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아까보단 괜찮은데 여전히 뿌옇다
이상해서 카메라를 봤더니
렌즈는 괜찮은데 바디 안에도 습기가 차서
ccd부분까지 번져버렸다...
뭐 마지막날이고 겸사겸사 카메라로 찍는건 포기

폰카가 있으니 오늘은 폰카로 대충 찍기로했다
근데 이게 참.. 편하네

목적지는 다카오 영국영사관
건물자체도 이쁘고 언덕에서 보는 가오슝 시내도 궁금했다

뭔가 화살표도 있고 왠지 여기일거 같아서 그냥 무작정 이쪽으로 갔는데...

음 뭔가 올라가는것 같고 맞네? 싶다가
길이 없어졌다
왜냐면 이길이 아니었다
더워죽겠는데 길을 잘못든 나를 원망하며 다시 하산

반대편엔 어제갔었던 가오슝 등대
이날 날씨가 참 맑았다

진짜 입구는 누가봐도 입구처럼 꾸며져있었다
여기는 당시 생활상을 볼수있는 박물관처럼 꾸몄는데
실제로는 영사관과 같이 업무보던 공간이었던거로 기억

이제 진짜 올라가는중
돌계단이 은근 힘들었다

도착
날씨도 좋고 빨간벽돌도 참 인상적이다
왜 못갔던 홍마오청이 또 생각이날까

뷰는 진짜 끝내줬다
저쪽이 치진섬쪽

약간 이런 느낌도 좋고


여기도 뭐가 꾸며져 있었는데
밑에가 당시 치진섬
위에가 지금 있는 대사관쪽이 아닐까 싶다

바람도 선선하게 부는게 그냥 바다만 보아도 기분이 좋았던 곳

한쪽에 왠 운동장이 보였는데
와 뷰가 참 좋다고 생각들면서도
축구하다 잘못하면 바다로 공이 빠지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나갈때는 반대편으로 나갈라고 했는데
상황을 보니 다시 내려가는게 나을것 같았다
밑에쪽으로 안올라와도 차량으로 바로 올라와서 들어갈수있는 입구도 따로 있다

내려와서 다시 자전거 탑승
그냥 마지막 자전거라 찍었나..왜찍었지

가오슝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기러 가는중

마지막이라 트램도 끝까지 또 찍었

마지막 만찬은 우육탕
현지 맛집으로 유명한 향원 우육면인데
진짜 완전 인정했다
국물도 진하고 저 오이도 입가심으로 너무 잘어울렸다
지금까지 먹은 우육탕중에 단연 1등

밥 잘 먹고 숙소에서 가방도 다시 챙기고 공항으로 왔다

마지막으로 커피먹으려고 스타벅스로 갔는데
직원이 손수 그림까지 그려줬다
괜히 이런거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가오슝이란 도시가 더 좋아지게 되었다

갈때쯤 되니 흐려지는 날씨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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