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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오늘 먹은거....eat

[여수 무선] 경동양곱창

여수에 와서 뭐가 맛있냐고 물었다

흔히들 가는 여수삼합이고 장어탕이고 하모고

당연히 현지인들도 많이먹겠지만

그래도 뭔가 여수만의 '음식'이 아닌 여수의 '맛집'을 가고싶었다

그래서 추천받은 의외의 음식 곱창

그렇게 곱창집을 갔다

 

메뉴는 특양과 모듬 딱 2개인데 이날은 특양이 안됐었다

3인분이 기본 주문이지만 1인분 가격이 워낙 착해서 충분히 납득이 될 정도

다음리뷰를 보면 위생에 관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은데

최근에 새 동내로 이전을 하면서 전부 새로 인테리어를 하셔서

위생이야기는 전혀 나올 건덕지가 없을정도다

오히려 쾌적해서 아주 맘에 들었음

 

모듬은 그날그날 조금씩 바뀌는거 같은데
주말에 방문해서 그런건지 간,천엽도 없었고

아마 그래서인지 특양도 팔지 않았나보다

오히려 더 믿음직스럽다고 해야할까

 

일단 염통을 구운상태로 대창과 막창을 올렸다

사장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주시는데

개인적으로는 '고기 절대 가위로 자르지 마세요'란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여러가지로 나름의 장인정신이 느껴진부분

같이 주는 반찬중에 부추무침이 진짜 너무 곱창과 잘어울렸다

간장소스랑 참기름+소금도 같이 주지만

역시 원탑을 꼽으라면 곱창과 부추무침 조합

어느정도 다 구워지면 이렇게 호일을 깔아 마늘과 같이 올려주신다
중간에 불이 좀 약해진다 싶으면 알아서 숯도 갈아주시고

약간 한국식 곱창 오마카세집 느낌이랄까...

오마카세란 단어가 너무 남발되는 요즘이지만 아무튼

곱창의 선도도 그렇고 양념도 맛도 너무 맛있었다

게다가 가격까지 착하니...

아마 그날그날 수급할수있는 내장의 종류가 다르다보니

그냥 '모듬'으로 표기한게 아닐까 싶다

 

메뉴판을 보면 점심식사 메뉴가 따로 있었는데

마지막에 볶음밥을 시키니 인당 곰탕국물 한그릇씩 서비스로 주셨다

더 주는지는 안물어봤지만

볶음밥에 곰탕국물까지 진짜 한국적으로 제대로 즐겼다

당분간 여수에서 뭐가 맛있냐고 물으면 곱창이라고 대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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