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81218 - 피렌체->로마, 레오나르도다빈치 공항 2020. 6. 8. 짧았던 여행을 마무리 하는 순간 숙소에서 일찍 일어나 따뜻한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입구부터 마무리까지 뭔가 호텔이라기보단 가정집에서 하룻밤 묵고가는 느낌의 숙소였다 아침에 맞이한 산타마리아노벨라역 생각보다 일찍 나와서 주변을 조금 둘러보았다 역 바로 옆에는 트램들과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여행에서 가장 좋은 순간들이 아침의 이 풍경들인데 이 동네 사람들과 다를것없는 하루를 시작하는것. 물론 나는 여행자고 이들은 일상을 시작하지만 같은 시간에 같은 순간을 공유하는 이 느낌이 너무나 좋다 일단 역에와서 열차시간부터 확인했다 또 지연되면 답이없기때문에... 특히 이날은 바로 로마로 넘어가서 공항에서 바로 비행기를 타는 일정이라 어제, 그제 지연문제도 있었고 굉장히 쫄리는 순간이었다 물론 시간은 매.. 181217 - 피렌체(두오모, 베키오 궁전, 베키오 다리) 2020. 5. 26. 로마에서 짧은 일정을 마치고 이제 정말 마지막 장소로 이동했다 딱 하루의 시간이 남았는데 로마에서 하루를 더 보내는게 아니라 피렌체로 향했다 아마 이전에 피렌체 두오모위에서 봤던 석양이 너무 좋아서 그랬나보다 오늘도 날씨는 맑음 그런데 구름도 많아서 살짝 걱정이다 어차피 로마가 맑아봤자 피렌체와 거리가 있어서 전혀 상관 없지만 테르미니역에 도착했는데 왠걸 열차들이 딜레이 향연이다 심지어 100분 딜레이된 열차도 있다 당연히 내가 탈 열차도 지연이 되어버렸다... 아무튼 이놈의 이탈리아 기차는 답이없다 내가 탈 이탈로 열차 예전에는 트랜이탈리아밖에 없었는데 언젠가 이탈로라는 새로운 열차회사가 등장했다 마치 KTX만 있다가 STX가 생긴거마냥 선로도 플랫폼도 역도 다 같이쓴다 열차의 모습은 대체적으로 깔끔하.. 181216 - 폼페이 3, 살레르노 2020. 4. 22. 길을 따라서 올라가니 이쪽은 또 다른 풍경이었다 아까는 언덕을 오르기 전에 있던 집들은 밀집되어있었다면 이쪽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 게다가 주방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일반적인 가정집이 아니라 음식을 팔던 상점이 아닐까 싶다 문이 전면적으로 있는게 아니라 담도 같이 있었다 보통은 길가쪽은 집 담벼락이 많이 없었는데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왼쪽? 오른쪽? 아마 내 기억엔 왼쪽으로 간거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다 무언가 동상이 있었던 흔적 점점 베수비오 화산쪽으로 갔는데 참 볼때마다 저기서 얼마나 큰 화산이 폭발했길래 이정도였을까..싶다 걷다보니 돌고돌아 꽤 큰 집이 나왔다 유독 이 집만 따로 빠져있는게 신기하기도 했는데 규모도 그렇고 남아있는 수준도 이전하고 완전 달랐다 100%까지는 아니지만 지금 남아있는 건.. 181216 - 폼페이 2 2020. 4. 14. 매표소에서 조금은 벗어나 중간지역쯤으로 자리를 옮겼다 생각보다 집들도 꽤 모양이 잡혀있고 아까보다는 괜찮아 보이는걸봐선 중산층이나 상업시설이 있었던 지역같았다 2층건물같은 모양새들도 많이있고 오밀조밀한데다가 약간 집구조라고 하기엔 애매한 구조들도 있어서 확실히 상업지역은 맞는것같다 대리석 기둥같은것도 남아있고 정원같은것도 있는데 처음엔 집인가 싶었지만 나중엔 뭔가 집이라기엔 구조가 상당히 특이한 느낌이었다 매우 조금 남아있는 벽화지만 수준높은 벽화도 보이고 왠지 족욕을 했을것만같은 시설 아마 가이드북에 무슨시설인지 나와있을텐데.. 약간 목욕탕 느낌도 나는데 다른곳에서 목욕탕을 봐서 딱히 목욕탕은 아닌것 같았다 실제로 꽤나 잘 버티고있는 벽화들도 볼수있었는데 색깔이나 표현하는게 상당히 디테일했다 화장실같아.. 181216 - 폼페이 1 2020. 4. 8. 오늘의 목적지는 폼페이 평소보단 일찍 일어나서 숙소를 나섰다 가보고 싶었는데 못간곳들을 다니는 중인데 당연 이곳 폼페이가 세손가락 안에 꼽혔기때문에 빼놓을수가 없었다 보통은 당일투어나 남부투어를 이용해 가는 편이지만 역시 혼자가는게 제맛 테르미니역에 아마도 붙어있었나? 공장처럼 생겨서 볼때마다 인상깊은 건물 무엇보다 날씨가 맑아서 좋았다 천천히 철길을 따라 역으로 향했다 이 길 역시 초행길이 아니라 매우 반가웠다 역 옆에 전차같은게 있었는데 그때는 철길만 봐서 몰랐는데 전차같은게 다니는 길이었다 정거장도 이렇게 외부에 있었는데 딱히 자주 움직이지는 않는것같은 느낌이었다 왜 찍었는지 모르곘는 테르미니역 옆 건물과 한산한 역의 내부 생각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 시간이 남아서 들린 맥도날드 이탈리아의 맥모닝 .. 181215 - 바티칸(쿠폴라, 성 베드로 대성당) 2020. 3. 31. 게이트를 통과하고 드디어 바티칸 안쪽으로 들어섰다 광장까지는 그냥 누구나 접근가능하지만 대성당이 있는 안쪽은 게이트를 통과해야 접근이 가능하다 예전에 본 복장하고는 다른것같아서 한번 찾아봤더니 옷은 그대로인데 외투를 안입어서 더 낯설어 보였던것이었다 가까이 다가오는 성 베드로 대성당 하지만 일단 쿠폴라에 먼저 오르기로했다 표를 사고 본격적으로 올라가는길 일정 높이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수있었는데 엘리베이터 탑승가능한 티켓과 계단만 이용가능한 티켓은 가격차이가 좀 있었다 내려갈땐 무조건 계단만 가능했던것 같았고 나는 당연히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거로.. 엘리베이터 타고 중간쯤 와서 이제는 걸어올라가는길 저기는 내려갈때 지나갈수있을것같다 가까이서 보는 성베드로성당의 천장부분 이곳도 판테온처럼 가운데.. 130121 - 여행 39일차(밀라노 - 제노바 - 니스) 2014. 5. 6. 이탈리아를 떠나고 프랑스로 향하는날 바로 가기전에 대항해시대의 중심에 섰던 제노바로 향했다. 제노바 역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없이 돌아다니는날 역 앞에 있던 콜럼버스 동상 정말 이거하나때문에 왔다고 해도 될정도로 아무것도 없이 왔다 그저 콜럼버스가 살았던 곳이 어딘가 궁금해서 온것일뿐 항구도시답게 배들이 많았다 날씨가 흐린게 좀 아쉽지만.. 2차세계대전때 썼을법한 잠수함도 있었다 바다와 산이 접해있는곳 꼭 부산에 온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저멀리 눈덮인 산맥이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산 로렌초 성당(San Lorenzo) 마침 성당을 들어갔는데 미사가 진행중이라 같이 참석했다. 성당에서 나와 맥도날드로 가는길 점심으로 햄버거를먹고 다시 제노바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저멀리 눈에.. 130121 - 여행 39일차(밀라노 - 제노바 - 니스) 2014. 5. 6. 아침부터 사고발생 호스텔에서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대충씻고 다른날처럼 똑같이 나섰다. 조금 다른점이라곤 이상하게 주방을 여는 시간을 정해놓아서 내가 떠나는 시간에는 주방을 열지 않았다는점. 그래서 미리 가져가야할건 챙겨놨다. 가난한 여행자로 다녀야하기때문에 아침은 주로 빵에 잼을 발라먹었었는데, 베네치아에선 아침이 제공이 안되어서 그때 누텔라 중간사이즈를 하나 사놨던게 있었다. 그래서 잼을 가지고 다니면서 빵만 새로사서 발라먹었는데 이날도 아침에 기차에서 빵을 먹으려고 전날 미리 잼을 발라놓고 다시 빵봉지에 넣어놨었다. 그리고 평소처럼 가방을 들고 나서는데 체크아웃하면서 뭔가 빼먹은느낌. 알고보니 캐비넷에서 제일중요한 여권을 안가지고 나왔었다. 순간 너무놀라서 방으로 가서 여권을 챙기고 급하게 나오다가 .. 130120 - 여행 38일차(베네치아 - 밀라노, AC밀란 홈경기) 2014. 4. 27.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 6시에 베네치아에서 밀라노로 가는 기차를 탔다. 싼값에 이동하려고 보니 좋은 시간대의 열차는 이미 팔려서 아침 열차밖에 없었다. 북부 이탈리아로 이동해서 그런지 이제 눈이보인다 밀라노 중앙역 도착 짐을 호스텔에 맡기고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와 밀라노 여행을 나섰다.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 이렇게 밖에서 보는것만으로도 압도되었다. 안에는 따로 들어가지않고 겉에만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 이동했다. 갤러리아 에마누엘레 2세(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그냥 쇼핑몰인데 명품샵이 즐비한 그런곳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 밀라노에서 가장 오래된 오페라 전용 극장이다 이곳에도 트램이 다니고있었다. 밀라노 여행은 여기서 끝. 이제 밀.. 130120 - 여행 38일차(베네치아 - 밀라노, AC밀란 홈경기) 2014. 4. 27. 새벽공기를 마시며 떠나다 새벽6시 기차를 타고 밀란으로 이동해야하기때문에 5시쯤일어나서 준비를했다. 어제 저녁에 샤워다하고 머리다말리고 잠을자서 아침에는 그냥 세수와 양치만하고 준비를 끝냈다. 나혼자 잤으면 편했겠지만 캐나다친구가 들어와버려서 조심조심 짐을싸고 제대로 앞도 안보여서 엄청 조심하면서 짐을쌌다. 밖으로 나와서 맞이한 새벽의 베네치아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사람도 거의없는 텅빈거리에 물이 주변에 있어서 물안개도 핀것같고, 뭔가 알수없는 분위기지만 좋았다. 마치 텅빈 세트장에 온것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그렇게 산타루치아역까지 걸어가서 기차를 탔다. 첫 눈 오늘의 목적지는 밀란이다. 사실 이렇게 새벽차를 탈 이유는 없었는데 할인티켓은 새벽꺼 말고는 없어서 어쩔수없이 새벽차를 타고 갔다. 이제 점점.. 130119 - 여행 37일차(베네치아, 무라노섬, 부라노섬) 2014. 4. 6. 잠을자고 일어나니 날씨가 맑아졌다. 오늘은 계속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광장에 아침부터 장터가 열릴 준비가 되어있었다. 저건 생선가게 특이하게 배에 과일과 채소를 놓고 팔았다. 이것도 베네치아 말고는 보기 힘든풍경 날씨가 좋으니 어제와는 분위기가 또 다르다 바포레토를 타고 리도섬으로 떠나는중 바다에서 바라본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 저 아저씨는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걸까?? 바다에서 보는 베네치아의 풍경은 또 색달랐다 이탈리아의 국기 가운데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문양일까? 리도섬에서 본섬으로 향하는 바포레토 리도섬(Lido)에 도착했다. 그런데 보이는건 없다. 사실 리도섬이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그곳이다. 이곳 카지노에서 매년 여름에 영화제를 여는데 알고보니 영화제.. 130119 - 여행 37일차(베네치아, 무라노섬, 부라노섬) 2014. 4. 6. 베네치아의 아침 생각보다 침실이 추웠지만 그래도 침낭이 있어서 견딜만했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지금 가장 힘든것은 휴대폰을 잃어버린뒤로 밤에 할것이 없다는것. 호스텔이면 사람들을 만나거나 컴퓨터를 쓰고있겠지만 베네치아의 이 숙소는 지금 나밖에 없다. 저녁에 나가서 돌아다닐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어젯밤엔 즐겁게 지내서 다행히 넘어갔지만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가 걱정이었다. 일단은 뭐 그런걱정은 뒤로하고 숙소를 나섰다. 숙소근처에 빵집이 있었는데 피자빵을 엄청 싸게팔았다. 오늘 아침은 피자빵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피자빵 하나를 구입한뒤 길을 나섰다. 오늘이 주말이라 그런지 마을에 장터가 열리는것 같았다. 광장에는 생선가게도 들어와있고 채소와 야채가 가득 담긴 배가 장사를 하고있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오늘 날씨가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