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숙소에서 본 아침의 날씨
어제랑 전혀 다른 날씨라 기분이 좋다

수영장에선 뭔 작업이 한창이다

밤새 수영장에 떨어진 나뭇잎을 제거하고
떨어질것같은 나뭇잎을 미리 따놓는거 같았다
일정이 크게 없는날이라
밥먹고 수영장 작업 끝났길래
한 30분정도 수영장에서 둥둥 떠다니며 쉬었다

이날은 호텔을 옮기는 날이라 그랩으로 다음 호텔로 이동했다
4일 내내 같은호텔이 좋긴 하겠지만
수영장과 이런저런 조건을 고려하다보니
결국 두곳으로 나누었다

어제 본 그 성당


지나가다가 본 게임센터
요새는 우리나라식 PC방이 조금 보급되어있는데
유럽이나 아시아권가면 pc카페라는 이름으로
인터넷하고 인쇄할수있는 공간이 있었다
약간 그런 느낌에서 게임을 좀더 강조한 그런곳

열심히 언덕길을 오르는 중
사실 숙소에서 바오다이 제3궁전까지
걸으려면 걸을수는 있는데
굳이 왜? 라고 할정도의 거리였다
차타면 한 10분정도 걸리는데
천천히 걸어가면 1시간정도?
걍 동네구경 한다고 생각하고 걸었는데
날씨가 너무 덥긴했다...

갑자기 길 안내해주는 강아지


지나가다 보니
요 언덕길도 오토바이로 잘 오르던
베트남 사람들


사실 별거 아닌데
해외에서 이런 동네구경을 하는것도
개인적으론 재밌어하는 포인트들이다
잘 꾸며진 관광지가 아닌
진짜 그들의 삶 속으로 한발짝 더 가면
그 느낌이 또 다르다

어제봤던 달랏의 도쿄타워
여기서 이렇게보니 사뭇 색다르다

겨우겨우 도착한 별장
바오다이 황제 여름 별장이라는 별칭도 있는데
얼마나 대단했길래 계절마다 별장이 다 다른지
근데 확실히 입구부터 좋아보이긴 했다

화장실이 외부에있어서 다녀오는길
베트남 국기가 괜시리 눈에 더 들어왔다

별장 1층 거실
여기서부터는 다른 관광지 별장들처럼
신발을 천으로 감싸고 이동해야 한다



사실 엄청 특이하다 이런건 없긴 하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별장들과 여타 다를건 없었는데
확실히 시대와 나라를 떠나서
그곳의 최상류층과 지도자들은
향유하는게 비슷한것같다


왜 여름별장인지 사실 이걸보고 느꼈다
시원한 공간에서 들어오는 빛과
정원을 보면서 낮잠이라도 자면
그게 진짜 휴식이지 않을지?

창문으로 보이는 정원

집무실 뒤는 아마 황제의 흉상이 아닐까?
별장을 구경하고 나왔는데
바로 앞에 왠 카페가 있었다
푸드트럭같은곳에서 파는 커피였는데
앞에 캠핑의자로 꾸며놓고
연령대가 낮은 사람들이 찾아오는거 봐선
나름 핫플같은 느낌이길래 같이 착석

숲속에 요런 느낌이 좋다
가게가 아니라 푸드트럭인것도 한몫

쉬었으니 다시 걷는다

다음 장소로 가기전에 점심먹으려고 들린 쌀국수집
동선과 이런저런걸 고려해서 찾아봤는데
안먹어봐도 맛있을거같아서 바로 들어갔다
맛보다 일찍문을 닫아서
문닫을까봐 걱정하면서 방문했던 곳

얼마 안가 바로나온 쌀국수
여기 쌀국수가 진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베트남와서 먹은 쌀국수중에 아직 1등
고기의 잡내도 덜하면서 느끼함도 적고
진짜 전날 과음하고 먹으면 무조건 해장할것같은 그런 맛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하노이에 목욕탕 의자에 앉아먹는
꽤 유명한 쌀국수집이 있는데
그곳도 진짜 맛있었지만
오래 기다리고
앉았을때 불편한 그 느낌은 그닥 좋지 않아서
여기가 1등으로 올라왔다


이거 찍을때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성당인데 왜찍은거지

그리고 방문한 두번째 장소
크레이지 하우스
진짜 길가에 갑자기 떡하니 있는데
관광객도 많이와서 늘 복잡한 곳

실제로 숙소로도 사용중인 건물이라서
이렇게 자물쇠로 못들어가게 막은방들도 많았다


초반 입구에선 잘 안느껴지는데
나중에 올라가면 진짜 크레이지 한 곳

방 내부도 평범하지 않다
방마다 컨셉이 다 달라서
1박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부지도 상당히 넓은편

이제 밖으로 나왔다
건물이 4~5개정도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다 구불구불하게 연결되어있는것도 특징
그나저나 날씨가 좋아서
이미 절반 먹고들어갔다

요기가 거의 걸어갈수있는 꼭대기 같은 곳

가우디의 영향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진짜 구엘공원을 돌아다니는것 같은 느낌도 든다

건물 사이사이 연결되어있는 통로는
좁고 난간도 낮아서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가기 힘들지도...

1명이 겨우 걸어갈수있는 통로들도 있어서
사실상 일방통행처럼 움직이는 구간들도 꽤 있다

나무 밑둥을 표현한거 같은데
질감이나 그런것들도 참 찰 나타낸듯

이게 뭔가 싶었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럽게 잘 구경했던 곳

베트남에서 흔히 보이는 이동상인
여기서도 보네

그리고 혹시나 해서 가본 꼬치집
3일만에 드디어 성공했다
망한건가 안여는건가 고민했는데
망하지 않아서 너무나 감사

첫날 야시장에서 갔던 꼬치집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일단 자리잡고 여기서 먹을 꼬치를 가져오면 끝

기본야채와 숯이 든 화로도 가져다준다
이 감성이 너무 하고싶었다
우리나라 꼬치와는 또 다르기에...

화력이 세서 금방금방 익었는데
약간 향신료가 묻어있지만
과하지 않아서 불호는 거의 없을것 같다

대략 이런 느낌
술은 알아서 사오던지 여기서 파는 맥주를 마시면 되는데
베트남 젊은 사람들은
청포도 이슬같은 과일소주 사와서 병나발을 불었다
나는 영... 그쪽은 취향이 아니기에
그냥 여기서파는 맥주나 한잔 마셨다

이 느낌 너무 좋았다
가격도 착하고
약간의 단점이라면
위생은 너무 당연해서 단점도 아니고
꼬치리필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막 영업 초창기에 왔을때라
첫 사진에는 꼬치가 많았는데
나갈때쯤 되니 인기있는건 이미 솔드아웃이 되어있었다
나중에 추가가 또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대략 느낌이 그날그날 메뉴가 달라져서
소진된건 안채워주는 느낌?

베트남이 공산국가인걸 알면서도 잊고있다가
이런거보면
아 여기 공산국가였지
를 다시금 상기시켜준다

오늘도 마무리를 위해 마트를 들렸다가 발견한 김치
비비고도 현지메뉴 개발을 많이 하나보다
고수김치라니...
고수를 먹을수 있어도
저건 좀 도전도 안하고 싶다

오늘의 숙소 뷰
호수뷰라 어제의 고지대 뷰와는 또 다르다
진짜 바보같이 많이 걸어서 기진맥진 했지만
베트남같지 않은 경험을 많이해서
또 재미있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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